{ 오늘의 좋은 글 } 숨어있는 건강수명-10년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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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하게 오래 살려면 ‘건강테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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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잉글랜드 100세인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0세 장수인들의 90%가 92세까지 자립생활이 가능했다. 이는 장수의 기본이 질병 없는 삶의 연장임을 의미한다. 병이 생겨 치료를 받은 뒤 관리를 받게 되면 생명의 단축뿐 아니라 의존하는 삶이 시작된다는 것.
질병은 어떻게 발생할까. 미국의 한 조사기관이 75세 이전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유전과 환경이 20%씩 차지한 데 비해 생활습관은 52%에 달했다. 특히 당뇨병·뇌졸중·심장마비는 물론 암 발병조차 생활습관에 의한 영향이 40%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다.
요즘 ‘장수촌에 장수인이 없다’는 역설적인 현상도 이를 말해준다. 서구의 기름진 음식문화가 전통식을 밀어내고, 육체노동의 기회를 박탈하는 편리한 생활이 주범인 것이다.
[2] 건강도 자금 관리하듯 하라
새해에도 우리 국민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재테크였다. 하지만 돈을 잘 굴려야 갑부가 되듯 건강도 계획과 실천이 따라야 이룰 수 있다. 장수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최대 수명은 120살. 노화는 숙명이지만, 이 기간까지 지연할 수 있다.
건강수명을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셀프케어다. 이른바 자기 관리를 통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 예컨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려서부터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뼈에 칼슘을 듬뿍 저축해 놓아야 나이 들어 소실돼도 어느 정도의 골밀도를 유지한다. 두 번째는 조기 발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위험 요인에 노출되기 전에 질병을 찾아내 초동진압해야 한다. 나이에 맞는 건강검진이 대안이다. 마지막으로 위기관리다. 증상이 진행하고 있는데도 말기에 도달할 때까지 방치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몸이 외치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3] 매일 화장하듯 건강을 챙겨라
우리는 외모에 관심을 갖고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본다. 이때 꼭 살펴야 할 부위가 있다. 눈꺼풀 안쪽과 혀(잇몸 포함), 그리고 손바닥이다. 모세혈관의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부위다. 연어의 핑크 빛을 띠어야 건강한 색이다. 예컨대 눈꺼풀 안쪽이 새빨갛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참치 속살처럼 허옇다면 빈혈을 의심한다.
혀는 소화기관의 첫 관문으로 위나 장에 이상이 생기면 경계 신호가 나타난다. 이를 닦기 전 갈색의 이끼 같은 것이 침착됐다면 위염을, 엷은 갈색이라면 과로·변비 등을 의심한다.
간경변증이나 만성간염이 우려되는 사람은 손바닥을 살펴보자. 진한 붉은 색이나 손가락이 연결된 부위가 새빨갛다면 한번쯤 피로나 황달 같은 동반 증상이 있는지 살펴 전문의를 찾는다.
[4] 가족력을 파악하라
똑 같은 환경에서도 사람마다 질병이 다른 것은 왜일까. 습관 다음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가족력이다. 여기엔 유전을 포함해 가족의 식생활 습관, 간염바이러스 보균, 성격 등이 관여한다. 잠재된 건강수명을 지연시키기 위해선 발병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데서 시작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형제·자매 등 친족의 질환을 파악하면 대충 자신이 어떤 병에 취약한지 알 수 있다.
가족 중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고, 40세 이전에 암으로 치료 또는 사망을 한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년 이상 앞당겨 건강검진을 정례화해야 한다.
대물림 질환에는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이나 간암,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 위염이나 위암 등도 포함된다. 발병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이 생활습관까지 나쁘다면 발병 방아쇠는 조기에 당신을 노린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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