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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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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미국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분석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결과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동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7.1, 은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4.8이었습니다.
또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표정을 살펴보았더니 기쁜 표정을 짓는
선수들의 순서는 금, 은, 동이 아니라 금, 동, 은이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룬
것이 분명한데 감정은 반대였던 것입니다.
왜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불행한 것일까요?

은메달을 딴 선수는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운 마음으로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반면, 동메달을 딴 선수는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의 관점에서
자신의 동메달을 보게 되니 메달을 땃다는 안도감과 기쁨이 더 크게 되죠.
바로 생각의 틀-프레임에 따라 현상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 참고도서 : <프레임> 최인철 著,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이영직 著

최근 한 일간지의 <한국인의 행복인식 조사>은 이같은 '프레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1인당 GDP 2만 달러, 세계 경제규모
13위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지만 한국인이 체감하는 행복도는
최하위권이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으로 내세우구
있는 '돈'과 '경쟁에서의 우위' 등은 후진국보다도 절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생활의 여유도 많아지고 사회도
성숙되었지만, 물질주의, 경쟁과 비교의 문화가 우리의 '행복 프레임'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이 행복하셨나요?
혹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셨다면 마음의 '프레임'을 먼저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긍정을 향한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생각해보면, 예상보다 '행복'이
가까이 와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행복은 마음 속에 있습니다.

- 포스코 <느낌표레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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