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병원에 한 부인이 실려 왔습니다. 극도의 불안을 느껴 일상생활이 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발작을 일으키기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에 온 부인은 기물을 파괴하며 괴성을 질렀습니다. 진료를 하려고 몸을 구속하는데 그녀는 왼손 주먹을 꽉 쥐고 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손가락을 하나씩 떼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새끼손가락을 펴니까 땡그랑 밑에 떨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녹슨 100원짜리 동전이었습니다.
가난에 찌든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부인은 돈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습니다. 자수성가하여 한 사업체를 일으킨 사장님이 되었는데 초반에 가지고 있던 돈 중 100원짜리 몇 개를 재운이 트이게 해준 계기로 여겼습니다.
누가 와서 이것을 빼앗으면 어쩌나 자신의 사업체가 무너지면 어쩌나 그런 걱정 때문에 결국 마음의 병을 얻고 만 것이었습니다.
- 김은영 (퍼온글) -
물질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물질에 집착하고 물질을 목표로 삼게 되면 결국 그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기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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