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2 매일경제] 한.일 넘어 '원 아시아' 꿈꿔요 (한일문화교류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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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넘어 `원 아시아` 꿈꿔요 성균관대서 `한일문화교류회 2010` 열려 | |
기사입력 2010.10.12 16:31:03 |
"오늘 이 자리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문화교류도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11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 홀 내부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단의 공연이 끝나자 곳곳에서 `멋있다`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것은 한국의 전통무용. 이번엔 일본말 `스고이(멋있다)`가 연방 이어졌다.
`원아시아클럽 서울`(이사장 김규택)과 `원아시아클럽 도쿄`(이사장 사토 요우지)이 함께 개최한 `한일문화교류회 2010`의 모습이다. 두 단체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사토 요우지 원아시아클럽 동경 이사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된 `한일문화교류회 2010`은 일본 전통무용단과 서울시 무용단의 공연, 소프라노 정수경 씨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요우지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가깝고도 먼 나라였지만 이제 뭉쳐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가까워지기 위한 첫 단계로 문화적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김기형 전 한국과학기술처 장관과 일본 영화감독 오가와 마쓰오 등 두 나라의 명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아시아클럽 서울`은 `한일문화교류회 2010` 같은 행사를 다른 나라와도 가질 계획이다. 김규택 원아시아 서울 이사장은 "현재 클럽에 가입돼 있는 6개 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나라들과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원 아시아(One Asia)`를 이루는데 바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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